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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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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 광야 댓글 0건 조회 640회 작성일 19-06-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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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17장 1-11절
435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사람은 뛰어난 거짓말쟁이입니다. 자기 자신까지 깜쪽같이 속이는 존재가 바로 사람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하나님 앞에 의롭고 깨끗하기에 다른 사람들은 다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도 자기는 받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자기 자신을 속이는 거짓말에 불과합니다. 이런 거짓말은 하나님 앞에서 명백히 드러나고 맙니다.

유다는 자기들이 하나님의 의로운 백성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지키실 것이며, 유다의 거민들은 의인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유다의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그들의 마음 판과 재단 뿔에 새겨졌습니다. 이들은 죄를 지을 때마다 제단에 제물을 올렸지만 그것은 하나님을 속이는 행위였을 뿐 마음으로 회개하지 않았기에 그 죄는 사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단의 뿔에 여전히 죄가 남아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회개하지 않았다는 것은 자녀들이 여전히 우상 숭배를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진실한 마음 없이 회개하는 척하는 제사를 받지 않으시기에 온 영토가 노략당하고 원수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우리는 예배할 때마다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며 용서를 구하면서도, 실제로는 전혀 회개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거짓 선지자들은 유다 백성에게 예루살렘의 성벽과 성전을 믿으라고 가르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실상 사람을 믿고 육신으로 힘을 삼는 행위와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성전이나 성벽을 믿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것이어서 결국 그들은 물이 없어 사람이 살지 않는 간조한 땅으로 쫓겨날 것입니다. 그들은 사람이나 건물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야말로 물가에 심긴 나무와 같이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으나 분명히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사람이 하나님을 의뢰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사람의 힘과 능력을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한 사람일수록 자기를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다 여기고 자신의 영적 상태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자신을 속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의 연약함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더욱 진실하고 겸손히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아갈 때 시냇가의 심은 나무와 같이 풍성하고 열매맺는 삶을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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