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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

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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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꽃 댓글 0건 조회 784회 작성일 19-01-2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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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8장 27-38절
찬송가 341장 십자가를 내가 지고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십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사람들은 예수님을 세례요한, 엘리야, 선지자로 생각했지만,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라는 위대한 고백을 합니다.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확인하신 예수님은 비로소 자기의 일을 명확하게 드러내기 시작하십니다. 예수님이 밝히신 자기의 일은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입니다.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날 것이다.”이것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고, 예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의 핵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는 마치 비밀처럼 감추어져 있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믿음이 없으면 예수님의 대속 사역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감추어졌던 것입니다.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기점으로 예수님이 비로소 제자들에게 이 사역을 알리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신앙고백을 한 베드로도 예수님이 고난당하고 죽으실 것이라는 말씀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온전하게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붙들고 그분의 길을 막아서고 말았습니다. 결국 베드로는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라는 예수님의 준엄한 책망을 받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의 마음을 모르셨겠습니까? 예수님을 사랑하고 아끼는 그 마음을 아셨습니다. 하지만 베드로의 행동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사람의 일을 생각한 것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예수님을 위한다는 행동이 실제로는 예수님의 길을 막아서고 방해하는 것임을 베드로는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의 길을 막는 자가 아니라 예수님의 길을 따라 걸어가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라면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인생에 부과되는 무거운 짐을 진다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우리 자신을 처형장으로 끌고가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욕심과 욕망을 모두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후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를 지는 삶, 곧 제자의 삶은 자신을 죽이고 버리는 삶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참 자유를 얻는 길입니다. 우리가 버렸기에 주님께서 채워주십니다. 세상의 것을 버리면 하늘의 것으로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제자의 삶이란 나를 버릴 때 하나님의 것으로 채우는 삶입니다. 오늘도 주님께서 걸어가신 자기 부인의 십자가를 따라가며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삶을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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