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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

7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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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 광야 댓글 0건 조회 673회 작성일 19-07-1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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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9:1-15절
337장 내 모든 시험

시편 109편은 저주의 시편 중에서도 가장 험한 저주를 담고 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이런 저주의 내용을 읽으면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축복의 말씀이고 은혜의 말씀인데, 입에 담기 힘든 저주들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오늘 시인은 하나님을 부름으로써 노래를 시작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이여” 또는 “여호와여”라는 부름으로 시작하는 시편은 전형적인 개인 탄식시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응답을 호소하면서 무고하게 대적들이 자기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악한 입, 거짓된 입, 속이는 혀, 미워하는 말 등의 표현을 볼 때 대적들은 거짓 소문을 퍼뜨려 나쁜 여론을 조성하거나, 거짓 증인들을 세워 고소, 고발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시인은 그들을 사랑으로 품으려고 노력하며 기도했지만 그들은 악으로 선을 갚고 미움으로 사랑을 갚았습니다. 사실 거짓말로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마귀의 본성입니다. 이런 모습은 자신을 끝까지 사랑하셨던 예수님을 배신했던 가룟 유다에게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행위는 저주를 받아 마땅한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말로 형제를 해하는 자들을 멀리하고, 또 그런 행위에 동참하지 않아야 합니다.
시인은 장황하다 싶은 정도로 대적들에게 저주를 퍼붓고 있습니다. 악인들의 지배를 당하게 하시고, 사탄이 그 오른쪽에 서게 해달라는 요청은 결국 그가 악인들 중의 한 패거리로, 사탄의 우두머리로 여겨지게 해 달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죄인으로 심판을 받고 기도마저 죄로 여겨지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시인은 대적들이 죽음에 이를 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마저 고아와 과부가 되고 재산을 다 빼앗기게 해 달라고까지 합니다. 좀 심한 것같지만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생각해 볼 때 이를 통해 거짓으로 형제를 비방하고 배신하는 자들이 어떤 일을 당하게 되는가를 알수 있습니다.

다윗이 원수에 대해 하나님께 호소한 내용은 너무 잔인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한 징벌과 심판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수를 저주하는 이러한 기도는 개인적 원한으로 인한 것이 아닙니다. 다윗은 악한 세력이 철저하게 응징되기를 하나님께 구합니다. 그러면서 정작 우리 자신도 그들 중에 있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져야 합니다. 우리가 악인들과 같은 자리에 있어서는 안됩니다. 주님이 보여주신 진실과 충성으로 우리 가족과 형제, 이웃을 대하고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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