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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

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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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꽃 댓글 0건 조회 768회 작성일 19-01-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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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9장 30-37절
찬송가 425장

사람들은 여전히 섬김보다는 섬김을 받는 것을, 낮아지는 것보다 높아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말로는 섬긴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여전히 군림하려는 속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똑같았습니다. 제자들이 관심사는 예수님의 관심과 달랐습니다.

갈릴리에서 예수님은 단지 자신의 고난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죽은지 3일만에 살아날 것을 다시 확인시키셨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의 고난보다 다른 데 정신이 쏠려 있었습니다. 그들은 갈릴리에서 가버나움으로 오는 길 내내, 서로 누가 더 큰지 논쟁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주금과 부활에 대해 묵상하지 않았고, 오로지 누가 더 높은 사람이고 장차 누가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만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예수님이 이 일을 모르실 리가 없습니다. “너희가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그 질문 앞에서 제자들은 한마디도 못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너무도 부끄러운 짓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이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사실 우리 역시 낮아짐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높아지는 것보다 낮아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배워서 알고 있지만 실제로 우리의 몸과 마음은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일쑤입니다.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보다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더 좋은 위치를 선점할 것인지 고민합니다. 십자가보다 왕관을 더욱 소망하는 것이 우리의 솔직한 바람입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기꺼이 지신 예수님의 모습과 우리의 모습은 너무도 다릅니다. 그러면서도 예수님을 닮는 것이 우리의 소망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한 공간에 있었지만, 서로 소망하는 것이 정반대였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생각하고, 제자들은 높아짐을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동상이몽입니다. 제자들의 꿈이 예수님의 꿈과 일치되어야 땅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꿈도 예수님이 바라시는 낮아짐으로 조정되어야 비로소 제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꿈이 나의 꿈이되고 예수님의 삶이 나의 삶이 되어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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