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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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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꽃 댓글 0건 조회 781회 작성일 19-01-3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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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0장 32-45절
찬송가 216장 성자의 귀한 몸

사람들이 어떤 사람을 추종할 때는 그에 합당한 대가를 바라는 법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야고보와 요한 역시 예수님께 바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두 제자가 바란 것은 예수님의 좌우편에 앉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제자들을 제치고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욕심입니다.

제자들의 생각은 똑같았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좌우편에 앉기 원했던 이유는 다른 사람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권세를 부리기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로마 당국의 폭적을 온몸으로 겪고 있었고, 로마의 고관들이 얼마나 유대인들을 괴롭히고, 자기 마음대로 부리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제자들이 꿈꾸는 권세도 집권자들의 행태와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신의 좌우편에 앉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장면으로 설명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권세자는 그 자리에 오르는 방법도, 그 자리를 누리는 방법도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시하신 방법은 이렇습니다.
“크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종이 되어야 한다.” 심지어 하나님의 나라에서 가장 중앙에 앉으실 예수님 자신마저도 섬김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기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하신다는 폭탄선언까지 하셨습니다. 세상은 기를 쓰고 올라가려고 합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나라는 기를 쓰고 내려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섬기면 섬길수록 큰 자가 된다는 역설이 통하는 곳입니다. 결국 예수님의 좌우편에 낮으려면 더 많이 섬기고 완전히 낮아져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높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높아지기를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낮아짐으로 높아진다는 생각 자체를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낮아짐을 추구하는 마음이 사실은 높아지려는 욕망 때문에 시작되었다면 그 자체로 낮아짐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냥 예수님을 닮아 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낮아지셨기에 낮아지는 것이고 예수님께서 섬기셨기에 섬기는 것입니다. 그 길이 행복한 길이고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 길인 줄 믿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모습을 닮아가고 낮아짐의 행복을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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