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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

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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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꽃 댓글 0건 조회 787회 작성일 19-02-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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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4장 1-11절
찬송가 211장 값비싼 향유를

진정한 제자의 삶과 종교적 삶은 잘 구별해야 합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은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 종교적 삶을 살았습니다. 제자로 부름을 받았지만 전혀 제자답지 못하게 살았던 가룟 유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셨을 때, 정작 유대교 지도자들은 그분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그리스도를 환영하고 모셨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죽일 음모까지 꾸미고 있습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종교적 기득권에 사로잡혀 그리스도를 배척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 한 여인이 매우 값진 향유를 가져와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예수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값비싼 향유를 부은 것인데, 가룟 유다를 포함한 어떤 사람들은 심하게 화를 내면서 그녀의 행위를 비난했습니다. 그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쓸 수 있는 돈을 낭비했다고 여인을 책망하였습니다.
사람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헌신이 달라집니다. 종교 지도자들이나 가룟 유다를 포함한 일부 제자들은 인간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리스도를 향한 진정한 헌신을 보일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혹독하게 비난당한 여인의 행위를 전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셨습니다. 값비싼 향유로 곧 십자가를 지실 그 분의 장례를 예비한 최고의 헌신으로 여기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녀의 값진 헌신을 귀하게 받으셨습니다. 사람들은 향유의 값을 보았지만 예수님은 그 여인의 마음을 보셨습니다. 사람들은 물질에 가치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여인은 향유의 값, 물질의 가치에 마음을 두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존경하고 사모하였기에 드릴 수 있었습니다.

주님에 대한 헌신은 물질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할 때 우리는 값지고 귀한 것을 아낌없이 내어 드릴 수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훨씬 값지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그런 헌신을 기쁘게 받아주시고 영원히 기억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마음을 드리고 삶을 드리며 주님을 더욱 사랑하며 섬기는 삶이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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