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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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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꽃 댓글 0건 조회 784회 작성일 19-02-1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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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5장 16-23절
341장 십자가를 내가 지고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이 걸으신 고난의 길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가르침을 들으면 왜 우리는 어려움과 억울함을 참고만 살아야 하느냐는 불평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약 없이 고난만 당하는 인생을 살도록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즐거운 마음으로 십자가를 지고 갈 수 있는 이유는 이 길의 끝이 무엇이 있는지 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로마군병들에게 희롱을 당하셨는데, 몇 시간 후에는 저들이 희롱한 내용들이 실제로 이뤄지게 됩니다. ‘브라이도리온’이란 청독 관저를 말합니다. 최고 권력자가 거하는 그곳에 로마의 권력을 상징하는 ‘온 군대’가 예수님 앞에 집결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씌우는데, 이는 로마 황제의 개선식 모습을 흉내 낸 것입니다. 당시 로마 황제는 개선식 때 나름 겸손한 척하기 위해 귀금속으로 만든 관이 아니라 담쟁이 덩굴로 만든 관을 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가시 면류관을 쓰셨습니다. 모든 병사가 ‘유대인의 왕’께 경례하고 그 앞에 꿇어 절합니다. 갈대는 왕이 손에 잡는 홀을 대신한 것입니다. 이렇게 희롱을 다 한 수, 그들은 자색 옷을 벗기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고 끌고 나갔습니다. 예수님은 희롱을 그냥 당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몇 시간만 지나면 이들 중 백부장은 예수님이 진정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깨달을 것입니다. 그들이 지금 희롱의 의미로 행한 이 모든 말이 결국 그대로 이뤄졌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이시며, 또한 온 세계를 정복한 왕이십니다. 로마 황제와는 비교할 수 없는 권세가 곧 예수님께 주어질 것입니다. 군인들의 희롱은 오히려 예수님이 진정한 왕이시라는 선포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신앙 세계에서만이 아니라 일반 세상에서도 다른 사람의 조롱을 묵묵히 견디고 자기 길을 걸어간 사람들이 결국 영광을 얻습니다. 예수님을 희롱했던 말들이 실제로 이뤄졌음을 생각해 보면, 우리도 세상의 조롱을 이길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은 비참한 패배의 길처럼 보이는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들이 이룩한 결과 앞에서 엎드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도 세상에 살지만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며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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