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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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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 광야 댓글 0건 조회 829회 작성일 19-03-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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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3장 9-17절
93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대부분 사람들은 원래 살던 곳을 떠나거나 살아온 방식을 바꾸기 싫어합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유대교와 성전 제사를 버리지 않으려는 자들에게 양단간에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예루살렘은 신앙의 본향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저자는 예수님도 예루살렘 안에서는 백성을 거룩하게 하실 수 없었고, 성문 밖으로 나가 고난을 받으셔야 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따르며 구속의 은혜를 입고자 하는 자는 예수님을 따라 성전 제사 밖으로 유대교의 문화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다는 말로 성전이 영원하지 않고, 유대교의 규례도 영원하지 않다고 선언합니다. 손으로 지은 성전과 그 안에서 각종 불의를 저지르는 제사장들이 드리는 제사를 떠나지 않고, 이곳이 하나님의 성전이라, 평화의 성 예루살렘이라고만 하면서 머물러 있으면 구속의 은혜를 누릴 수 없다는 뜻입니다. 십자가의 은혜는 이 세상 누구라도 누릴 수 있지만, 예수님의 뒤를 따르지 않는 자들에게는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제 성전 제사가 아닌 찬송의 제사를 드리라고 권면합니다. 선을 행하고,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 주고, 인도자들에게 순종하는 삶이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제사입니다. 초대교회 예배는 대부분 누군가의 집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웅장하고 화려한 성전을 경험했던 사람들에게는 초라하게 느껴졌을 만한 장소입니다. 구별된 제사장도, 레위인의 찬송도 없이, 화목제물을 함께 나누지 않고 그저 빵과 포도주로 예수님을 기념하는 성찬으로 이뤄지는 예배도 그들에게 이상하게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거룩하신 하나님은 그 작고 초라한 자리에서 빵과 포도주를 나누는 예배 가운데 임하셨습니다. 우리도 유대인 교회가 성전을 떠난 것처럼 과감히 떠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은혜를 얻기 위해 성전을 떠나 초라하고 당황스러운 자리로 향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처럼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향했기에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습니다. 포기해야 할 것이 있다면 두려움 없이 과감히 포기하고 익숙했던 자리를 떠나 은혜의 자리로 나가는 삶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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